견조한 대차대조표가 뒷받침된 골든엔터테인먼트 가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카를로 산타렐리가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박람회 에서 골든 경영진과 함께 한 강연에서 꺼낸 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스트랫 운영사에 대해 46달러의 가격 목표를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기존 수준에서 35% 상승했음을 시사한다.

산타렐리는 “대차대조표의 강도를 감안할 때 경영진이 현재 인수를 통한 확장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믿는다고 밝히는 등 인수합병 가능성을 둘러싼 분위기가 조금 더 적극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골든은 2분기 말 현재 1억6600만 달러의 현금과 7억3500만 달러의 미상환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운용사는 올해 초 마무리한 메릴랜드주 플린트스톤 소재 록키갭 카지노 리조트의 2억6000만 달러 매각 수익 중 1억7500만 달러를 부채 부담을 덜기 위해 사용했다. 그만큼 재무 상황이 좋아 통합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로키 갭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돼 라스베이거스, 로플린, 파럼 등 골든의 카지노 세 곳이 모두 네바다에 위치해 있다는 의미다.

위 분석가의 발언이 콜로라도와 서부를 가리킨다고 가정한다면, 해당 지역에서 골든이 인수를 추진하는 기업들은 아마도 콜로라도와 네바다에 국한될 것이다. 콜로라도를 제외하고, 다른 주의 게임 산업은 부족들이 운영하거나 카지노를 건설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로플린의 주요 사업자인 점을 감안하면, 골든은 파럼에 또 다른 사업장을 열 필요가 없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그 주의 구매자라기 보다는 판매자일 수도 있다. 이로써 리노/타호 호수와 라스베가스는 그 주의 주요 게임 시장 측면에서 골든이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가능한 장소가 되었다.

리노/타호는 지역 카지노 산업에 노출되지 않고 지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골든이 볼트온 인수를 모색하기에 완벽한 관할권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운영사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고 있는 스트랫과 내년 2월 슈퍼볼, 다음달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등이 골든의 라스베이거스 대표 부동산이다.

산타렐리는 아토믹 골프가 12월 스트랫에서 개막하는 것이 리조트에 큰 무승부가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